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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서비스 개발1팀 회식

다사다난했던 2015년, 어느새 2015년의 막바지에 도달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도 아직까지 옆구리가 시큰하게 아려오는 이들은 1분 1초라도 아껴가며 – 단!! 하루만이라도!!! 함께!!!! 을 찾아보도록 하자.

왜냐하면, 그대들이 매우 부러워하는 크리스마스의 연인들이 서로의 체온으로 이 추운 겨울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을 때, 그대들은 불도 켜지않은 구석진 방에서 양손으로 무릅 껴안고 버라이어티 방송을 한심한 얼굴로 시청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물론, 24시간 이상의 짧은 동면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 그대만의 –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 날로 만들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슬픈 이야기와 전혀 – 정말? – 무관한 신규서비스 개발 1팀은 한국에서 유명한 맛집을 두루 알고있는 손명수 과장님의 적극적인 추천에 따라 가산디지털 단지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퐁듀에 빠진 숯불 닭갈비(이하 퐁닭)” 회식 장소로 정하고, 어제(2015년 12월 23일) 매장을 방문했다.

이른 시각에 도착한 탓인지 매장 안에는 신규서비스 개발 1팀을 제외한 다른 손님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어느새 소문이 퍼졌는지 신규서비스 개발 1팀의 멋들어진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하더니, 심지어는 매장 앞에는 멀리서나마 신규서비스 개발 1팀의 모습을 보고자 기웃 거리는 사람들로 인도를 막을 지경이 되었다.
– 설마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없겠지? 있으면 손!! 커피라도 한잔 사드리겠습니다. –

퐁듀에 빠진 숯불 닭갈비 & 오늘 한판
퐁듀에 빠진 숯불 닭갈비 & 오늘 한판
년말을 맞이하여 퐁듀를 찾은 사람들
년말을 맞이하여 퐁듀를 찾은 사람들

 

퐁닭은 매장 이름에 어울리는 숯불 닭갈비퐁듀 치즈를 시작으로 일반 닭갈비소양념 갈비살 – 이라 부르고 맛없는 단백질이라 읽는다 – 그리고 다양한 부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좌측에 위치한 퐁듀 메뉴
좌측에 위치한 퐁듀 메뉴
우측에 위치한 퐁듀 메뉴
우측에 위치한 퐁듀 메뉴

 

배가 고픈 탓인지 끝없이 이어지는 주문 폭주 –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손님이 많았다 – 와 함께 시작된 먹방은 아쉽게도 단 한장의 사진도 남기지 못했다. 그나마 정신없이 먹고 난 뒤의 처참한 모습은 잊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폭풍흡입의 결과
폭풍흡입의 결과
어느정도 배가 차올라 여유가 생긴 팀원들
어느정도 배가 차올라 여유가 생긴 팀원들

 

음식을 다 먹고 난 뒤의 처참한 사진만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필자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 하여,

저… 죄송한데, 저희가 음식을 다 먹어서 사진을 못 찍었거든요. 여기서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라고 부탁해서 옆 테이블의 고기 사진을 찍어왔다. ^^;;;;

참고로, 오른쪽 위에 다소곳이 보이는 손의 주인은 매우 매력적인 여성분이셨고, 남자는…?! 기억이 안난다.

황당한 부탁에 거절도 못하고 사진을 찍게 해주신 고마운 분들
황당한 부탁에 거절도 못하고 사진을 찍게 해주신 고마운 분들
남에 꺼라서 그런지, 유난히 육질이 아름다웠다.
남에 꺼라서 그런지, 유난히 육질이 아름다웠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지만, 남에 고기를 보다 보니 우리도 먹고 싶어 고기를 시켰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지만, 남에 고기에 홀려 결국 주문해 버렸다.
퐁듀에 숯불 닭갈비를 먹는 방법! 참고로 이 사진은 포스터다
퐁듀에 숯불 닭갈비를 먹는 방법! 참고로 이 사진은 포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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