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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윈브이 웹 개발 고광진 팀장 “개발 6개월 + 안정화에 3개월간 잠못이뤄”

 

아이윈브이 웹 개발 총괄 고광진 팀장

“개발 6개월 + 안정화에 3개월간 잠못이뤄”

 

돌이켜보면 오직 업무에 빠져 지내왔다고 회상했다. 개발자 역량에 따라 자율성을 보장하는 스마일서브 정책도 팀장에게는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다. 방향은 협의하지만 결정된 안건대로 구현하는 그 순간부터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철칙도 변함없이 고수했다. 기획하고, 머릿속에서 방향을 구성하고 복잡한 코드를 하나하나 짜 내려가 하나의 결과물을 세상에 탄생시키기 위해 오늘도 PC 앞을 떠나는 일이 없는 그는 고광진 팀장이다.

요즘에도 매주 2~3일은 날밤을 새운다는 고 팀장에게 개발은 천직이자 또 다른 한편으로는 승리욕을 자극하는 세상에서 유일한 ‘재미’다. 아무리 그래도 일인데 마냥 재미만 있을까 싶은 나머지 “힘들지 않나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보다 즐거운 일이 또 있냐는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개발이 재미있다.”며 역으로 질문자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개발에 푹 빠져 지내는 이 남자 스마일서브 아이윈브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총괄 웹 개발 고광진 팀장을 만나봤다.

 

● 자유로운 개발 환경이 최대 강점

불필요한 위계질서나 딱딱한 상하관계 NO

신입부터 경력까지 할 말은 하는 조직

 

스마일서브가 선보인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이이윈브이가 탄생하는 과정에 고광진 팀장은 웹 개발을 전담했다. 제품화 기간만 총 3년이 걸렸다고. 약 2년간 수없이 설계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며 완성된 서원도 본부장의 기획안이 공개되자 다음 순번이던 고 팀장이 이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상품화 절차에 돌입했다.

규모로만 보면 사실상 1년도 짧았지만 한 번 멈추면 전체 소스코드를 파악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쉬는 것도 마다하고 그 시간에 개발에 전념했다고. 당시 분위기는 그야말로 피 말리는 약 6개 이었다고 했다. 그 과정이 지나 아이윈브이 베타 첫 번째 버전이 완성돼 내부 BMT 과정에 돌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의 기본 원리는 이미 오픈스택으로 구축되어 있어요. 이것을 대중을 상대로 서비스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로 핵심 기술력입니다. 스마일서브가 보유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더해 최종적으로 대중을 상대로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양산하는 것이 1차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아차 싶었다. 베타버전이 나오기까지의 과장은 약과라는 거다. 간신히 한숨을 돌렸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발견하며 숨 막히는 트러블 슈팅이 이어졌다. 이론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 부분부터 정상적으로 서비스되다가도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오동작하는 증상까지 여기저기서 트러블이 쏟아졌다. 그 상황에서도 고 팀장은 오히려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이 또한 넘어야 할 과제라는 거다.

“오픈스택으로 공개된 소스가 늘 그랬으니 당연히 예상했었던 버그였어요. 처음부터 완벽한 개발은 없습니다. 몸통을 만들었으니 제대로 움직이도록 손을 보면서 하나 하나 다져나갔죠. 미완성을 완성작으로 만드는 과정, 이 기간만 3개월이 더 걸렸습니다.” 그렇게 나온 최종 서비스 버전이 문제없이 돌아가고 서원도 분부장에게 OK 싸인이 떨어지자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고 했다. 그때의 기분은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 했다.

 

● 고 팀장이 내세우는 개발철학 쓰리 포인트

▲일정 준수 ▲코드 컨벤션 ▲숙성과정까지 3단계

실력에 맹신 말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가라.

 

아이윈브이는 2018년 3월이 정식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토종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천명하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주요 언론사를 필두로 대기업도 연이어 아이윈브이의 손을 들어주며 고객사로 편입했다. 서비스 완성도는 물론 중요했고 민감한 가격 또한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야만 했다. 이미 다국적 외산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한 상태였기에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똑같다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기에 스마일서브 만의 제품을 선보이고자 사활을 걸었다.

꽌건은 가장 우리 환경에 맞는 ‘한국형’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였다. 2018년 3월 기준 리눅스부터 윈도우 에디션 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는 상호 호환이 되어야만 했고, 블록스토리지, L4 방화벽과도 유연한 동작 선행을 충족시켜야 함이 옳았다. 기존 호스팅 환경과의 융화도 따져야만 했다. 그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나온 것이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마지막으로는 결제였다. 모든 것은 다 가능했지만, 결제는 오픈 스택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마의 장벽과도 같았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이 또한 해결했다.

“오늘날 이름만 들으면 아~ 하는 외산 클라우드 솔루션 물론 좋습니다. API도 많고 규모도 월등하게 큽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원하는 인프라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정답이 되기에는 많은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일서브 아이윈브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만의 경쟁력은 대한민국 기업이 추구하는 기업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기능이 많고 복잡한 서비스가 아닌 서비스, 한국인이 사용해야 하기에 한국어 서비스가 완벽하게 이뤄지는 서비스,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인 엔지니어가 직접 상담부터 조치까지 해주는 서비스, 24시간 365일 대응이 이뤄지는 서비스 마지막으로 우리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부합하는 서비스. 이 같은 조건에 스마일서브 아이윈브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개발한 고광진 팀장은 자신 있게 화답했다. “다 됩니다.”

 

● 연길 R&D 센터와 공조해 개발 진행

유기적인 개발환경에서 구축한 개발 생태계

지금도 여전히 진화 중인 아이윈브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지금은 정상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면 개발이 끝난 것일까? 3월을 기점으로 서비스 개통 1주년을 맞았지만, 개발팀은 여전히 바쁘다. 바로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 뒤에도 끝나지 않을 지루한 과정은 쭉 이어질 전망이다. 기술의 발전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 속도는 엇박자가 아닌 함께 진화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사용자는 매번 새로운 기술을 요구하는데 한 자리에서 안주하는 서비스는 이를 충족하지 못하기에 구닥다리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 고팀장은 지금의 안정화가 미래의 안정화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목적으로 정진하겠다.며 그 말을 하는 순간에도 키보드 위의 손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오랜시간 공들여 개발한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고 당장은 후련했어요.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장애로 정신없었어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 증상이 대부분 비슷해요. 하지만 관행을 들먹이며 사용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면 되느냐? 저는 절대 사용자가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되는 것이 가장 선결되어야 하는 과제라 생각합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을 상대로 시장에서 살아남았고 많은 사용자께 선택된 이유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정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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