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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 보급의 해법 …숫자 코드화

올해  8월 부터 새 우편 주소를 사용 한다고 한다.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체계의 우편 주소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일반인들의 반응은 뜨뜨미지근 하다. 왜 ? 그걸 써  도로명 주소와 같이 아무도 사용 안하는 것 아니냐 라는 분위기다.   도로명 주소에 대해서  Active-x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할 사회 악이라는 이야기를 SNS상에서 하는 어떤 개발자를 본적도 있었다. 과연  도로명 주소가 아무런 쓸모 없는 이상한 주소체계를 만들어 예산 낭비를 자처한 것일까?   
 
집 찾는게 용하지 – 지번 기반의 주소 체계

난 대학 시절에 한국의 지번 주소 체계가 얼마나 엉망인지를 체험한 적이 있었다.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공정 선거 감시인단에 참여하여 ,  투표 용지를 유권자에게 배포한 적이 있다.  서울 효창동 언저리에서 그 일을 했던 것 같다.  투표 유권자들의 지번 주소를 일일히 찾아서 투표 용지를 배포 하는 작업, 지피에스 네비게이션 없던 그 시절 몇일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찾아 다녔는데도 투표 용지를 다 배포하지 못했다.  오리 무중도 그런 오리 무중이 없었다.  집을 새로 건축하거나 지번을 분리 할때마다 중구 난방으로 주소가 매겨진 수작업 시스템의 주소지는 거의 난수표 조각을 찾아 보물 찾기 하는 느낌이었다.  IMF가 나고 취로 사업의 일환으로 전자 지도 기본 맵 사업이 진행 되고, 제대로 된 지도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GPS 네비게이터가 보급이 되고,  스마트 폰 시대가 되어  손에서 지도를 검색하는 현대의 시스템이 아니라면 , 아마도 선거철만 되면 공무원분들 역시 주소 찾아다니느라 헤메고 있을 걸로 보인다.  


차량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주소체계가 엉망인 나라에서 발전한다. 
중국 북경에서  택시를 타보자.  별로 똑똑해 보이지 않는 농민공 출신의 저 멀리 시골에서 돈벌러 오신 듯한 택시 기사 아저씨도 주소만 들이 밀으면  네비 없이도  주소지 까지 길 찾아가는 것이 너무 자연 스럽다.  감동의 물결이다.  또한  대만이나 미국의 경우도 택시 기사들이 주소만 보고서도 길을 찾아 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주소가 도로명으로 관리 되고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서 택시 기사들이 손쉽게 찾아 다닐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 나라 택시 기사는 그 옛날에는 길 찾아 가는 것 보면 참 잼병이었다.  그래도 디지털 네비게이션 덕에 요즘은 주소를 디밀면 동네에다 잘 내려준다. 어쩌다 지피에스 튀는 경우만 아니라면 백프로 정확히 내려준다.    

대체로  주소 체계가 엉망으로 관리 되어진 나라나 도시 발전이 수백년 아니 천년이 넘어가는 자연적으로 도시의 규모가 발전한 경우에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이용도나 보급율이 폭발적이라고 한다.  몇개의 계획화된 주소 체계를 가진 나라들 빼고는 우리나라나 유럽 일본의 그리고 동남아의 대부분의 국가들 등등 대부분의 나라가 주소 체계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그 것 없이는 추소지를  찾아 다니는것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아마 대한민국 택시기사들에게  네비가 없는 경우는 거의 상상을 못할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택시가 네비게이션 두개를 켜고 다닌다 카카오 택시의 김기사 네비와 별도의 네비게이션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 하면서 도로를 주행 한다.

다시말해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없었다면,  아니 도로명 주소가 대략 10년만 빨리 나왔다면  아마도 이용자나 택시 기사들에게 최고의 호평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에서 정책을 수립해서 정책을 의무화한 시점이 , 무시 무시하게 강력한 정보 시스템이 거의 전국민 손에 쥐어 지면서  그  효용성이 현저하게 떨어진거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왕 만들어진 도로명주소가 아무도 안쓰는 찬밥덩어리로 놔두어야 할 것인가. 정부에서 강제 한다고 해도 사용은 더디고 더디고 아니 사용하는이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미 국민들 머리 속에 그 옛날 주소가 메모리 되어있는데,  굳이 도로명 주소를 그 메모리에 덮어 씌우려는 이가 별로 없다는게, 아무리 정부에서 정책으로 실행을 해도 그 이용이 정부의 바램과 같이 광범위 하게 이용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인듯 하다. 

 

도로명 주소의 장려 방안  – 네비게이션에서 쉽게 쓸수 있는 방법?

그렇다면  도로명 주소 이용을  촉진 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네비게이션이 발전해서 도로명 주소를 안쓴다는데 네비게이션에서 이용이 용이 하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할때 사용자가 서로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명 주소 체계를 숫자 코드 화 하는 방법을 제안해본다. 
실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써보면 주소 입력 시간이 많이 소요 된다. 만일 찾아오라고 혹은 찾아 가자고 주소를 다른이에게 불러 줄 때는 그렇게 용이한 편은 아니다.   한글이 과학적이지만, 우리의 히어링은 우리말의 모음 구분에서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우리집 아파트 이름이 베르빌 아파트다.  그런데 택시 기사 님에게 베르빌인지 배르빌아파트인지 집에 가는 길에 택시기사에서 설명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집 주소를 숫자로 불러 준다면 아무래도 좀더 빠르게 불러 줄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아무래도 불러주는데 좀더 빠르게 불러 줄수 있고, 네비게이션에 입력 하는 경우 오타 없이 커뮤니케이션 실수 없이 입력이 가능 할 것이다.

그럼 그걸 어떻게 숫자 코드화 할 것인가.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새 우편번호 체계가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 한다고 하니 그것을 확장하여 숫자 코드화 하면 간단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고양시 덕양구의 새우편번호와 도로명 주소다.  새 우편 번호는 블록 단위로 운영 된다고 한다. 

스크린샷, 2015-08-21 16:31:40

예를 들어 10546을 사용 하는 우편 번호는  동일 블록내의  4개의 도로가 다른  주소 간철1로 간절 5로 간절로 간절앞들로  도로명  주소가 있다.
따라서 이를 숫자 코드화 한다면.. 10546-01-,  10546-02-, 10546-03-, 10546-04- 이런 방식의 숫자 코드의 부여가 가능 하고 그 다음에 번지수를 기입 하면 손쉽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간절 1로 35호를  숫자 코드를 부여 한다면  10546-01-035 이런 식의 부여가 가능 하지 않을까 그리고  간절로 77번지의 경우 10546-04-077이면 되지 않을까 한다.

만일 택시를 탄다면 기사아저씨에게 1054602331 이런식의 번호체계를 불러 준다면 기사 아저씨가 덕양구 77번지요 하구 찾아 가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물론 위의 주소 체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이의 주장이다.새 주소 체계를 잘 모르니 위의 체계가 틀릴수있다.- 아마도 틀릴 것이다.  
그러나 숫자 코드화 한다면 네비게이션 입력이 훨씬 더 빠르고 간결하게 입력 할수 있어,   이왕 만들어진 도로명 주소 체계나 새 우편 번호가 기존의 사람의 뇌리에 잘 메모리 되어 있는 내용을 대신하고 자리 잡기 위해서는 뭔가  새로운 방법의 시도가 필요할 것 같아 우리 회사 블로그를 이용해서 내 주장을 올려 본다.

 

스크린샷, 2015-08-12 1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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